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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5일(주일) 주일낮예배

  • 본문 : 마태복음 9장 27~34절
  • 제목 : 보는 것의 역설
  • 설교 : 주재형 목사

 

보는 것의 역설 - 스터디 가이드 (호환성 버전)
Study Guide

보는 것의 역설

마태복음 9:27~34 | 송파제일교회 주재형 목사

핵심 설교 요약

1 어둠 속에서 빛을 본 자들

세상적인 관점에서 가장 비참한,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들이 오히려 예수님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러 오신 영원한 왕 '다윗의 자손'이심을 정확히 알아보았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눈을 뜨게 해달라는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며 자신의 자격 없음을 철저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만을 구했습니다.

2 빛 속에서 철저히 눈이 먼 자들

반면, 육신의 눈이 멀쩡하고 구약 성경에 능통했던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교만에 빠져 눈앞에 계신 메시아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생명과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두고 "귀신의 왕을 의지한다"며 예수님을 정죄합니다. 스스로 볼 수 있다고 믿는 교만이 그들을 철저한 영적 소경으로 만든 것입니다.

3 응답의 지체와 인격을 향한 믿음

예수님은 길가에서 외치는 맹인들의 간구에 즉시 응답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집 안까지 따라오게 하신 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는 기적(응답) 자체를 목적 삼는 신앙을 넘어, 기적을 베푸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을 끝까지 신뢰하며 따라가는 참된 믿음으로 우리를 교정하시고 이끄시기 위함입니다.

한눈에 보는 구조와 대조

📊 보는 것의 영적 역설

종교 지도자들 (바리새인)
육체적/지적 상태 눈이 멀쩡하며 구약 성경에 능통함. 스스로를 의롭고 자격 있다고 여김.
영적인 시력 철저히 눈이 멈.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마귀의 짓이라며 배척함.
앞 못 보는 자들 (두 맹인)
육체적/지적 상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절망적 상태. 자신의 무능함과 자격 없음을 철저히 인정함.
영적인 시력 참된 빛을 봄. 눈에 보이지 않음에도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메시아)으로 정확히 고백하며 따름.

📊 신앙의 동기와 목적의 차이

결과(응답) 중심의 신앙
특징 내가 원하는 문제 해결과 소원 성취를 위해 예수님의 '능력'만을 수단으로 이용함.
응답 지체 시 쉽게 실망하거나 원망하며 믿음을 포기함.
인격(예수님) 중심의 신앙
특징 기적을 주시는 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신앙의 목적 삼음.
응답 지체 시 보이지 않는 응답 속에서도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끝까지 따라감. (히 11:6)

본문 심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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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불쌍히 여기소서" (엘레에손, ἐλέησον)
맹인들이 부르짖은 "불쌍히 여기소서"의 헬라어 '엘레에손(ἐλέησον)'은 흔히 '키리에 엘레이손(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으로 잘 알려진 기도의 원형입니다. 이는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는 은행 예금 인출의 태도가 아니라, "나에게는 아무런 자격이나 공로가 없습니다. 오직 당신의 전적인 은혜와 긍휼만이 나의 유일한 살길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철저한 자기 부인의 단어입니다.
문맥 "거기서 떠나가실새" - 기적의 연속과 절정
본문 27절의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가실새"는 마태가 의도적으로 앞선 사건과 연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바로 앞에서 12년 된 혈루증 여인을 고치시고,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습니다(생명의 주관자). 이 압도적인 현장을 떠나시는 길에 맹인들이 '다윗의 자손'을 부르짖습니다. 마태복음 8~9장은 예수님이 자연, 질병, 귀신, 죄, 죽음을 통치하시는 분임을 점진적으로 보여주며, 마침내 맹인들의 입을 통해 그분이 구약이 고대하던 메시아이심을 절정으로 고백하게 합니다.
역사 가장 어두운 시대에 주어진 '다윗의 자손' 예언
구약에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메시아에 대한 약속들은 이스라엘이 평안할 때가 아니라 나라가 망하고 절망과 어둠이 가장 짙게 깔렸을 때(바벨론 포로기 등) 주어졌습니다. 도저히 자력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는 절망의 상태, 즉 이스라엘의 영적 시력이 완전히 상실되었을 때, 인간의 가능성이 아닌 오직 "하나님이 친히 오셔서 갚아주실 것"이라는 소망이 주어졌습니다. 맹인들은 그 캄캄한 절망의 역사 속에서 약속된 빛(메시아)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중심 이사야 35장의 성취이신 예수님
이사야 35장은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라고 예언하며, 이 일이 "너희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4절)" 할 때 이루어질 것이라 선포했습니다. 사막과 광야처럼 척박하여 스스로는 아무 생명을 낼 수 없는 우리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이 친히 사람의 몸을 입고 찾아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곧 하나님의 오심이며, 그분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고 생명의 강물을 터뜨리신 진정한 구원자이십니다.

생각과 나눔

Q1.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의 눈은 주님(응답을 주시는 인격적 대상)을 향해 있습니까, 아니면 내가 얻어내고 싶은 기적이나 응답(결과) 자체만을 향해 있습니까?

Q2. 맹인들은 예수님이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께 부르짖으며 끝까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것은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어떤 면에서 닮아 있습니까?

Q3.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9:41). 이 말씀을 생각하며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따라야할지 서로 이야기 해 봅시다.